아이바오 판다 쌍둥이 출산 공개는 언제되나?

에버랜드에서 한국 최초로 쌍둥이 아기 판다의 탄생을 발표했습니다. 판다 암컷 아이바오는 지난 7일에 180g의 언니와 140g의 막내를 낳았습니다. 이 특별한 순간은 에버랜드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 출산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에버랜드 이미지 제공

◐ 아이바오는 누구?

2016년 에버랜드 40주년 기념으로 러바오와 아이바오를 들여오게 되었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와 러바오의 호르몬 데이터를 분석하여 짝짓기 성공 확률 높은 시기를 찾아 자연교배에 성공하여 푸바오를 최초 자연분만으로 낳게 되었습니다. 이번에는 푸바오의 이어 쌍둥이를 출산하여 3자매의 엄마가 되었습니다.

◐ 아이바오 쌍둥이 출산과정

영상 속 아이바오는 산고의 고통을 겪으며 바닥에 누워 있었지만, 약 1시간의 진통 끝에 첫째를 품에 안았습니다. 아기 판다가 태어나자마자 입으로 물어 팔 위에 올려놓으면 아이바오는 능숙하게 챙겨 안았습니다. 둘째가 태어난 1시간 47분 후에도 조심스럽게 입으로 물어 자신의 품으로 옮겨 보살피는 아이바오의 모습은 아름다움을 전했습니다.

감동의 출산과정

◐판다의 가임기

판다의 가임기는 봄철 1~3월에만 가능하여 자연 임신이 어려운 동물로 알려져 있습니다. 지난달 에버랜드 동물원은 아이바오가 평소보다 잠을 많이 자고, 잘 먹지 않는 패턴이 아이바오 임신 때와 비슷하다고 판단하여 임신했을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에버랜드 동물원은 사육사와 수의사로 이루어진 전담팀을 구성해 24시간 동안 산모의 건강 관리를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공개 예정

에버랜드는 당분간 일반에 공개하지 않고, 판다 월드 내실에서 쌍둥이 판다를 집중적으로 관리한 후 공개 시기를 검토할 예정입니다. 그러나 일반 공개 전까지는 에버랜드의 SNS 채널인 '에버랜드', '말하는 동물원 뿌빠TV', 네이버 카페 '주토피아'를 통해 쌍둥이 판다의 성장 과정과 판다 가족의 근황을 확인할 수 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