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스젠더 가수 겸 모델인 최한빛이 오는 18일 강릉에서 예비신랑과 함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최한빛은 2006년 성전환 수술 후 개명과 성별 정정을 한 뒤 법적으로 여자가 되었는데요. 한 여성으로서, 한 남자의 부인이 되었다니 정말 축하드릴 일인 것 같습니다.
최한빛은 누구인가?
최한빛은 1987년생으로 최한진이라는 본명으로 살았던 어린시절을 공개한 적이 있었습니다.
또렷한 이목구비를 가지고 있고, 장난기 가득한 모습이 인상 깊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예쁘장한 외모로 딸이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듣고 자랐고, 학용품도 핑크색을 선호하고, 여자아이들과도 잘 어울렸다고 합니다.
중학교에 입학하면서 다른 남자들과의 차이를 느꼈고, 고등학교 시절에는 학교 축제에서 박지윤의 '성인식'을 부르며 스타의 꿈을 키웠다고 합니다. 한예종 무용과에 입학한 그는 남자 무용수로서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하얀 원피스를 입고 머리를 곱게 빗은 자신의 모습을 보고 큰 행복을 느끼면서부터 성전환 수술을 결심하게 되었다고 합니다.그녀는 2006년 성전환 수술을 받은 후 여자로 다시 태어났으며, 법적으로 성별 정정을 완료했습니다. 그녀의 성전환은 자신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예술적인 재능을 발휘하기 위한 용기 있는 선택이었습니다.
성전환 수술은 그녀에게 극심한 통증과 고통을 안겨줬습니다. 2006년에 4시간에 걸쳐 이루어진 수술은 생사를 넘나드는 순간이었지만, 그 후에도 극심한 통증과 하반신 마취로 인한 어려움을 겪었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최한빛은 자신의 꿈과 열정을 위해 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해 나갔습니다.
최한빛 방송데뷔
최한빛은 2009년에 슈퍼모델선발대회에 출전하면서 큰 인기를 얻게 되었습니다. 이 대회에 참가할 때 그녀는 트랜스젠더라는 사실을 숨기고 예선과 서류심사를 통과한 후에 본선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공개했습니다.
자신의 성 정체성을 공개한 사실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안겼으나, 그녀의 용기와 열정에 많은 응원을 받으며 대중의 시선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뿐만 아니라 최한빛은 걸그룹 '머큐리'의 리더로도 데뷔하며 음악 활동을 펼치기도 하였습니다. 한예종 친구들과 당시 최장신 걸그룹으로 이름을 알리며 활동하였지만, 지금은 해체하였다고 합니다.
최한빛과 그의 예비신랑에게 행복과 축복을 전하며, 그녀의 앞으로의 활동과 행복한 결혼생활로 인생에 빛나는 모습을 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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